NCCK, 민족화해주간 공동기도문 발표

2011년 06월 14일 (화) 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민족화해주간을 맞아 민족화해주간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공동기도문은 영어로 번역, 해외교회와 함께 공동기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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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국은 2011년 민족화해주간을 맞아 민족화해주간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며 "공동기도문에는 남과 북이 서로 공존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한국교회가 북한 동포를 돕고, 평화와 공존, 나아가 통일의 새 역사를 열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공동기도문은 매일 마다 주제를 달리해 기도회를 열며 각각 민족화해주간 공동기도문 제목은 다음과 같다.

6월 15일(수) : 한국전쟁 61주년, 민족화해주간을 시작하는 기도

6월 16일(목) :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준수와 이행을 위한 기도

6월 17일(금) : 이산가족을 비롯해 분단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

6월 18일(토) : 남·북간의 군산훈련 중지와 서해평화 협력지대 조성을 위한 기도

6월 19일(일) :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와 압박 해소를 위한 기도

6월 20일(월) : 대북 인도적 지원의 재개와 굶주린 북한 동포를 위한 기도

6월 21일(화) : 전쟁과 폭력 없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기도

6월 22일(수) : 한반도의 평화 공동체 수립을 위한 기도

6월 23일(목) :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남·북교회를 위한 기도

6월 24일(금) :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위한 기도

6월 25일(토) :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결단과 다짐의 기도

NCCK는 지난 1997년부터 동족상잔의 비극을 극복하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국전쟁일(6월 25일)이 포함된 일주일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정하고 공동기도를 해왔다. 이후 2000년 6.15공동선언 발표와 함께 매년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민족화해주간으로 정하고 기도회를 열고 있다.

한편, NCCK는 오는 23일 지난달 자메이카에서 열린 국제 에큐메니칼 평화대회(IECP)에서 화해통일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반도, 전쟁이냐 평화냐? -세계교회의 관점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워크샾 내용과 전체 보고대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