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사] 6.15남측위, 임진각서 6.15민족대회.. 공동호소문 발표 -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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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1.06.15
조회수 : 5,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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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정신으로 새 국면 열어나가자"
6.15남측위, 임진각서 6.15민족대회.. 공동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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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발표 11주년을 맞아 6.15남북.해외측 위원회는 공동호소문을 발표, "6.15정신으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새 국면을 힘차게 열어나가자"고 호소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 김상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위원장 안경호),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위원장 곽동의)는 당초 15일 개성에서 남북.해외가 함께 참여하는 6.15평화통일민족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한국 정부의 6.15남측위 방북 불허로 따로 열리게 됐다.
이에 6.15남측위는 이날 오전 11시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6.15공동선언발표 11주년 기념 평화통일민족대회'를 열고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공동호소문에서 "돌이켜보면 2000년 6월 남북공동선언의 채택은 불신과 대결의 민족분열사를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로 바꾸어 놓은 일대 사변"이라며 "그러나 오늘 남북 사이에는 왕래와 접촉, 대화와 통일회합의 길이 막히고 대결과 전쟁의 기운만이 무겁게 감돌고 있다. 이것은 명백히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민족의 대결을 조장한 결과"라고 현 상황을 비판했다.
또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는 것은 민족의 안녕에 관한 사활적인 문제이다.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 피해자는 다름 아닌 우리 민족 자신"이라며 "해내외의 온 겨레가 남북공동선언이 안아 온 소중한 결실들을 고수하며 6.15시대의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 위해 더욱 분발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무력충돌까지 치닫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극복하는 유일한 출로는 6.15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 6.15공동선언 이행에 우리 민족의 살길이 있다"며 "6.15정신에 역행하여 대결과 분열을 조장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온 겨레가 힘을 하쳐 단호히 저지시켜 나가자"면서 6.15공동선 실천의 길에 온 겨레가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김상근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북과 해외와 남이 함께 하고자 한 6.15 11주년 민족공동행사는 이렇게 처참하게 막혔다. 개성에서 공동행사를 하자 한 합의는 이렇게 몰골사납게 막혔다"며 "이명박 정부는 시대정신 평화통일을 막고 있다. 통일대교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상근 대표는 "그러나 우리 8천만 겨레의 평화통일은 지금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우리에게 있다. 평화통일은 시대정신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분하지만 좌절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지금 막힘을 당하지만 막힌 것이 아니다. 우리는 벌써 또다시 펼쳐지고 있는 평화의 시대를 이미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불허로 개성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해 김 대표는 6.15북측위와 해외측위에 "깊은 유감을 전한다"며 "그러나 잠시만 기다려 달라. 다가오고 있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우리는 기어코 다시 평화의 시대를 열어낼 것이다. 그래서 2012년 6월, 6.15공동선언 12주년 기념공동행사를 기어코 한반도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