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사] 북 조그련, NCCK 대북 밀가루지원 분배결과 통보해와 -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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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그련, NCCK 대북 밀가루지원 분배결과 통보해와
평양시민 1일 식량배급 700g에서 150g으로 줄어
2011년 07월 22일 (금)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NCCK)가 중국 애덕기금회를 통해 북한에 지원한 172톤의 밀가루에 대한 분배결과를 북측으로부터 받아 22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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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조선그리스도연맹(KCF, 조그련)는 함경북도 김책시 영아원과 유아원 원생 15,000명에게 72톤을, 함경북도 북천군 영아원과 유아원 원생 9,000명에게 50톤을, 함경남도 고원군 영아원과 유아원 원생 7,400명에게 50톤을 분배했다고 밝혔다.
NCCK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 수혜 인원은 31,400명이며, 조그련에 의하면, 이 밀가루로 차기 수확 전까지 그들의 식량난을 다소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며 “이 프로젝트 실행으로 해당 지역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이 차후 몇 달 간 식량결핍으로 고통 받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방문했던 모든 관련 기관들에서는 밀가루의 품질에 대해서 매우 만족했으며, 남한으로부터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며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은 이번 밀가루 지원은 단지 북한의 사람들을 직접 지원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남과 북의 긴장관계를 완화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는 일을 도운 것이라고 표명했다”고 밝혔다.
북측 관계자에 따르면 “조그련은 밀가루 분량에 근거하여 분배계획을 수립하고 허락을 위해 북한의 식량정책성에 제출했고, 북한의 식량정책성의 허락이 떨어져 조그련은 기차와 차량을 동원하여 신의주에서 계획된 분배지역으로 식량을 이동했다”고 한다. 또한 “애덕기금회로부터 식량을 지원받은 후, 그 지역 식량정책부서는 수혜 기관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정부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애덕기금회 실무자 2명은 지난 6월 15-17일 모니터링을 위해 평양을 방문해 평양의 유아원과 고아원을 방문했지만 지방에서 직접 모니터링을 실시하지는 못했다.
특히 애덕기금회 실무자는 평양시 관계자 및 지역 식량관련 행정담당관을 만나 식량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북측은 지난 2 년 동안 국제단체로부터 전혀 식량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그 지역이 지난 농번기에 심한 자연재해로 인해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했다.
또한 평양 시민은 보통 하루당 700 그램(청소년은 400 그램)의 식량을 배급받고 있었으나, 지난 4월 일당 400 그램으로 줄었고, 5월엔 190 그램으로 줄어들고, 심하게는 이번 6월엔 150 그램으로 줄어드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NCCK는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중국 애덕기금회를 통해 지난 5월 18일 중국 단둥에서 밀가루 172톤(약 1억원 상당)을 북한으로 들여보낸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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