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조치해제와 남북관계 정상회를 촉구하는 종교, 시민사회, 정당 공동기자회견 인 사 말

2011. 5. 24  김상근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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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리고 다시, 천안함 사건 희생 장병과, 연평도 피폭 희생 주민의 명복을 빕니다.

이른바 5.24조치 1년이 되었습니다.

무슨 결과를 가져 왔는가? 냉정하고 솔직한 성찰을 해야 합니다. 국민도, 대통령도 그래야 합니다.

남북경색과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 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5.24조치는 성공한 조치입니다. 5.24조치는 남북관계를 최고조로 경색시켰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의 위기를 전쟁즉발 수준으로 끌어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남북 갈등, 남남 갈등, 남북공멸의 길입니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는 남북의 평화통일을 지향하려 한 것이었다면 5.24조치는 실패한 정책입니다.

5.24조치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평화통일을 위한 남과 북의 접점의 싹조차 뭉개 버렸기 때문입니다. 배부른 형제가 배고픈 형제에게 인도적 지원조차 할 수 없게 함으로 배고픈 형제에게 원한을 잔뜩 일으켜 놓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존경하는 국민들에게 5.24조치에 대해 깊은 성찰과 주권의 발동을 호소 드리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이명박 정부에게 민족의 백년대계를 그르치고 있는 5.24조치의 출구를 서둘러 만들라고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게 욱 하는 대북정책을 가다듬고 성숙하고 완결도 높은 정치를 하라고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극우적 대북정책의 즉각 중지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기자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합니다.

뜻을 함께 하신 제 야당과 우리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동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