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15 기념, 남북여성평화연단' 토론회 개최 제안

일본군'위안부' 남북여성토론회도..5월 하순 개성 실무접촉 제의

북측이 6.15공동선언 발표 11주년을 기념하는 민간차원의 학술과 언론 분야 남북해외 토론회 개최 제안과 함께 '남북여성평화연단'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의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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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이하 6.15북측위, 위원장 안경호) 산하 여성분과위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 상임대표 김상근) 산하 여성본부(상임대표 손미희) 앞으로 지난 10일 팩스를 통해 이같은 제안서를 보내왔다.

북측 6.15 여성분과위는 제안서를 통해 "6.15선언 11돌을 맞이해서 여성들이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운동을 과감히 실천해야한다"며 "전쟁반대, 평화를 요구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합쳐서 남북여성평화연단을 6월 상순경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남북 일본군'위안부'관련 단체가 합의한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여성토론회도 개최하자"고 제안했으며 이를 위해 5월 하순경 개성 실무접촉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6.15여성본부 관계자는 <통일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실무접촉 날짜를 논의 중이다. 날짜를 정해서 북측에 팩스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는 북측의 제안에 대해 "우리가 북측으로 부터 정식으로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6.15여성본부와 함께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 05월 16일 (월) 조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