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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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테러지원국 해제를 환영하며 정부의 전향적 대북정책을 촉구한다

미 국무부가 11일 북한을 테러지원국 목록에서 삭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을 20년간 옥죄어온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계기로 당면한 북핵 불능화 작업이 제 궤도에 오르고 9.19공동성명 2단계 이행조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되었다.

우리는 이번 조치가 한반도에서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긍정적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적극 환영한다.

북.미간 신뢰가 구축되고 6자회담이 제 속도를 내는 것과 달리 새 정부 들어서 남북관계가 시간이 지날수록 경색되어 온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한반도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가기 위해서는 남북의 협력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정부는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기존 대북정책의 전면적 전환에 나서야 한다.

우리는 정부가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에 대한 계승적 입장을 천명하고, 여러 정황을 명분으로 미뤄온 대북 인도적 지원의 즉각 시행과 금강산 관광 재개 조치 등을 통해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과정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8년 10월 13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변인 김영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