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역사를 삽시다. 새봄이 눈 앞입니다 - 6.15남측위원회 2010년 지역본부 총회 축하메시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1.03.10
조회수 : 5,837
본문
우리 모두 역사를 삽시다. 새봄이 눈 앞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김상근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4.19 50주년, 5.18민중항쟁 30주년, 6.15공동선언 10주년, 한국전쟁 60주년, 8.22 경술국치 100주년 등 우리 역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새겨진 민중의 고난과 투쟁이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 한 해입니다.
우리 사회가 일제 식민지의 피맺힌 경험을 완전히 청산하지 못하고 자주적 통일독립국가를 세우겠다는 선조들의 비원이 아직 완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맵찬 겨울날씨도 다가오는 새봄 앞에서는 결국 무릎을 꿇는 법임을 우린 잘 압니다. 남북관계에 몰아닥친 냉풍도 역사의 이치 따라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민족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고통을 안겨준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이 땅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만들어내는 날도 그리 멀지 않았음을 확신합니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우리는 현실의 안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역사를 사는 길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부당한 권력의 횡포와 퇴행에 대해서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맞서면서도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슬기롭게 남북 문제를 설명하고 풀어가려는 6.15시대의 지혜와 성찰이 필요하겠습니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10주년을 남과 북 해외의 모든 동포들이 큰 기쁨 속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남다른 지혜와 실천으로 오늘 “다시 6.15”를 실천하는 일에 지역본부 회원 여러분이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여러분의 건투와 다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