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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조직전환 총회 및 자주통일평화연대 출범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4.06.15

조회수 : 1,03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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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조직전환 총회 및 자주통일평화연대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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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4년 6월 15일(토) 오후1시 30분

- 장소 : 천도교 중앙대교당



6.15남측위원회가 남북적대관계의 심화와 3자연대 조직들의 해산이라는 변화속에 조직의 2막을 시작했습니다.


변화하는 정세 속, 식민주의와 냉전대결, 분단과 전쟁체제에 맞서는 행동으로 자주와 평화, 통일의 미래를 다시 열자는 각계의 의지를 모아 조직전환 총회를 열고 <자주통일평화연대> 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해결, 평화주권국가 실현 전쟁종식,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 냉전 정책과 법제의 정비, 남북 관계의 전환과 분단 극복 식민주의 청산, 역사정의 실현 등을 활동의 주요 의제로 삼아 활동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자주와 평화, 통일의 지향 아래 평화주권자인 민()의 풀뿌리 대중운동을 북돋는 조직으로, 식민주의와 냉전 정치, 분단과 전쟁체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전국 각지, 각계각층 단체와 인사들이 크게 결집하는 자주평화통일운동의 거점 조직으로 우뚝 서 나갈 것입니다. 


<임원> 


1) 명예 대표 

  - 백낙청, 김상근, 이창복(6.15남측위원회 전 상임대표의장)  

2) 상임대표  

  - 이홍정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 강새봄 (6.15청년학생본부 상임부대표/ 진보대학생넷 전국대표) 

  - 김경민 (한국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 김동명(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 김삼열 (독립유공자 유족회 회장) 

  - 김정길 (6.15광주본부 상임대표) 

  - 김평수 (한국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이사장) 

  - 방용승 (6.15전북본부 상임대표) 

  -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 이장희 (6.15서울본부 상임대표) 

  - 이재선 (6.15청년학생본부 상임대표/ 천도교 청년회장)   

  -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 조성우 (사)겨레하나 이사장) 

  -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한미경(6.15여성본부 상임대표 /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 황철하 (6.15경남본부 상임대표)  

3) 상임대표의장 : 이홍정  

4) 감사  

 - 장원택(회계사) / 조영선(변호사) 


<자주통일평화연대 출범식> 사회 : 안지중 6.15남측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영상 : 6.15의 지나온 길과 조직전환 

 ● 정당 축사 영상

  - 이학영 (국회 부의장)

  - 김준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 권영국 (정의당 대표)

  해외 축사 영상

  - 최관호 (자주통일평화 미주연대 사무총장)

  - 김광일 (6.15대양주위원회 위원장)

  - 정갑환 (전 6.15중남위원회 위원장)

  - 선경석 (전 6.15유럽위원회 위원장)

  - 후지모토 야스나리 ('포럼 평화·인권·환경' 고문)

  상임대표단 소개

  상임대표의장 인사 : 이홍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의장

 ● 출범선언문 낭독 : 상임대표단


<상임대표의장 인사> 

평화주권과 자주통일의 실현을 위한 대장정을 출발하며 


우리는, 2000년 6.15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하여, 남측과 북측과 해외측을 망라하는 민족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주와 평화통일과 민족대단결을 기본노선으로, 20여년을 달려왔습니다. 6.15시대를 향한 비전은, 때로 안개 속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사라지지 않았고, 10.4 남북공동선언,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선언으로 이어지면서 가시화되었습니다. 2000년 이후 성취된 남북정상들의 평화통일선언은, 민족공동체의 자주, 평화, 통일을 갈망하는 민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었고, 그것 자체가 구체화된 민의 희망이요, 역사적 사명이었습니다. 비록, 분단냉전동맹세력이 6.15시대를 향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며, 하나된 민족의 꿈을 거세하려고 했지만, 우리는 남은 자가 되고 그루터기가 되어 그 꿈을 지키고 이어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민족공동체를 미국의 핵무기와 한국의 첨단 재래무기가 통합된 핵전쟁의 죽임의 자리로 내모는 신냉전동맹세력에 의해, 민족의 운명이 불의의 사슬에 옥죄이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남북의 평화공존을 위해 합의한 안전장치들이 풀리고, ‘힘에 의한 평화’라는 거짓선전과 함께 전쟁억제를 명분으로 전쟁을 위한 최첨단의 전략무기 증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교전중인 적대적 두국가 관계로 전락한 채, 핵전쟁의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벼랑 끝 전 술이 극대화되는 비극적 현실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절체절명의 한반도의 현실 속에서, 6.15시대의 꿈을 계승하고 승화시키며, 자주, 평화, 통일이라는 시대정신의 근본을 다시 일깨우고, 민주와 통일을 견고하게 하나로 결합하면서, 평화주권과 자주통일의 수레바퀴를 다시 힘차게 굴리기 위해, 새로운 대중적 결사체인 <자주통일평화연대>로의 전환의 깃발을 올렸습니다. 


해방3년공간기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역사는, 식민과 분단의 원죄를 자주, 평화, 통일로 씻기 위한 투쟁의 역사요, 이 투쟁은 한반도의 민이 분단과 냉전의 동토에 평화의 봄을 경작하는 평화주권자임을 증언하는 투쟁입니다. 미완의 해방 이후 80여년 역사의 교훈은, 평화주권과 자주통일의 실현이, 분단을 획책하는 제국주의 동맹세력과 분단체제에 기생하는 분단정권에 의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분단냉전체제의 대통령이나 내각이나 장군들이 아닌, 민중적 민족의 심층적이고 고결한 집단인격이, 주변과 중심의 경계를 지우고, 반민주의 차별을 없애고, 반자주의 굴레를 벗기고, 반평화의 장벽을 허물며, 반통일의 강을 건너, 평화주권과 자주통일을 실현하는 원동력입니다.


분단냉전 적폐세력들에 의해 역사의 수레바퀴가 역주행을 하고, 동맹의 덫에 걸린 채 항시적 전쟁위기를 살아가는 한반도에서, 자주, 평화, 통일은 불가분리의 상호비판적 상관성을 가지고 완전체를 지향해 나가는 세계관의 총합이요, 민중적 민족이 역사의 부활을 위해, 견고하게 하나로 붙들고 가야만 하는 인식의 근본원리요, 실천의 토대입니다. 자주의 토대 위에 평화통일의 길을 열고, 평화적 수단을 통해 평화의 열매를 맺으며, 식민과 분단의 불의의 사슬을 끊고, 역사의 정의를 완성하는 통일을 함께 이루어가야 합니다. 


시대가 부여한 역사적 양심의 그물망을 함께 짜가는 동지 여러분, 우리는 오늘, 그 어떤 분단냉전세력도 짓밟을 수 없는, 민중적 민족의 양심에 새겨진, 평화주권과 자주통일의 실현에 대한 믿음을 희망으로, 다시 한번 자주, 평화, 통일을 향한 대장정의 출발선에 함께 섰습니다. 이제, 6.15 시대의 자주, 평화, 통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민족대단결을 실천해온 평화주권자인 우리가, 불의한 권력을 거슬러 전진하는, 시대의 남은 자요 그루터기가 됩시다. 


분단의 장벽에 대문을 만들고, 냉전의 광야에 대로를 내고, 분단냉전세력의 얽히고 설킨 불의의 사슬을 끊어내는, 결사적 풀뿌리통일운동을 전개하므로, 민중적 민족의 부활, 자주평화통일의 한반도를 이룩하기 위한 대장정을 출발합시다. 감사합니다.




 

자주통일평화연대 출범선언문

 

분단 80년을 앞둔 오늘, 한반도는 격랑에 휩싸여 있다.

한미 정부의 힘에 의한 평화기조와 대북압박정책이 전면화되고 북측은 남북관계가 적대적 두 개의 국가관계로 고착화하였다고 선언하였다. 국가안보를 빙자하며 평화주권과 생명안보를 유린하는 윤석열 정권의 폭압적인 정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반도의 군사 위기는 전쟁 이래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겨레의 지난 한 노력을 토대로 분단과 전쟁의 장벽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남북간 합의들을 성취하였지만, 상대방을 절멸시키겠다는 적대정책을 이어가는 한 제한적인 교류협력조차 이어갈 수 없으며 전쟁 위기 또한 심화할 수밖에 없다. 전세계적인 다극화 추세속에서도 미국 주도의 패권정책에 대한 협력, 냉전 대결과 전쟁 조장 정책이 중첩되어 주권과 평화가 심대하게 위협받고 있는 한반도의 현실은 자주와 평화를 위한 일관된 노력과 행동의 중요성을 절실히 일깨우고 있다.

남과 북, 해외 3자 연대 조직인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와 남측위원회로 결집해 함께 실천해 온 우리는, 남북 적대관계의 심화와 3자 연대 조직들의 해산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분단냉전세력과 전쟁정책에 맞서 보다 적극적인 실천과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며, 오늘 조직전환 총회를 거쳐 자주통일평화연대의 발족을 선언한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분단 사상 처음으로 광범위한 각계각층이 결집하여 결성한 상설적인 통일운동 연대조직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민족공동위원회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자주와 평화, 통일의 지향 아래 평화주권자인 민()의 풀뿌리 대중운동을 북돋는 조직으로, 식민주의와 냉전 정치, 분단과 전쟁체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전국 각지, 각계각층 단체와 인사들이 크게 결집하는 자주평화통일운동의 거점 조직으로 우뚝 설 것이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개선과 평화주권의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분단을 강요하고 전쟁과 냉전 정책을 지속해 온 종속적 한미동맹, 주한미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 행동할 것이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한반도에 74년째 지속되고 있는 전쟁을 끝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쟁을 조장하는 적대 행동의 중단과 평화협정의 체결을 촉구하는 한편, 한미일 패권동맹이 아닌 동북아시아 평화협력의 실현을 위해 행동할 것이며, 국방비의 감축과 인류공동체의 과제인 기후, 환경, 복지를 향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냉전 대결을 강요하는 각종 정책을 청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그 결과로서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법과 제도의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행동할 것이다. 분단문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 화해협력의 복원과 통일의 실현은 한반도 당사자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숙원이다. 남북관계를 다시 통일을 지향하는 관계로 전환하고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할 것이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이 땅에 여전히 깊이 뿌리내린 제국주의, 식민주의 잔재를 청산하고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저지하며, 독도 등 영토주권과 일본군 성노예제, 강제동원 문제의 해결 등 역사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각계와 긴밀히 연대하여 실천해 나갈 것이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분단냉전 의식과 색깔론, 식민주의에 맞서는 여론형성과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각계각층과의 연대, 동포연대, 국제연대 등을 중층적으로 도모해 나갈 것이다. 당국간 상층 합의에 의탁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 통일 문제의 당사자요 주권자인 민()의 힘을 통해 한반도에 깊이 뿌리 박힌 분단, 냉전, 전쟁체제를 허물어뜨린다는 평화주권 의식을 강화하고, 이를 행동으로 모아낼 것이다.

 

단 한 번도 외세의 침략에 굴복하지 않았고, 단 한 순간도 자주와 민주, 통일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겨레의 피와 땀이 역사의 갈피 갈피에 어려 있다. 자주독립과 민주주의의 실현, 평화통일을 향해 부단히 노력했던 민()의 실천적 역사를 토대로, 겨레가 공동으로 쌓아 올린 남북합의들의 정신을 딛고 서서, 분단의 극복, 자주와 평화의 실현을 위해 함께 손 맞잡고 행동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