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대표 신년사 '우리 함께 다시 평화의 시대를 열어 냅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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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2.01.01
조회수 : 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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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우리 함께 다시 평화의 시대를 열어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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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공동대표 여러분, 가입단체 성원 여러분,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열망하는 동지 여러분,
2012년 새해 아침에 희망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2012년은 한반도의 정세가 변화할 수 있는 결정적인 해입니다.
2012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 심장의 파고는 그 어느 해보다 높습니다.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란 희망!’ 고사(枯死) 직전에 처한 남북의 화해를, 평화를 다시 소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4년 여, 우리는, 역사를 퇴행시키는 이명박 정권과 부단히 싸워 왔습니다. 6.15남측위원회는 국민들의 마음자리를 넘나들면서, 독선과 오만으로 무장하고 역사의 퇴행을 향해 질주하는 권력과 대치했습니다. 그야말로 인내하고 절제하며 싸워 왔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자족할 수도 없었고 성과도 계량할 수 없었습니다. 남북관계는 퇴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명박 정권하에서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음을 지난 4년의 반복된 경험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세를 구조적으로 바꿔내야 합니다.
이미 우리 국민들이 그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10.26 재보선과 그 이후 정치지형의 변화가 국민의 힘, 국민들의 마음자리를 드러내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우리의 정세를 바꿔내고 있습니다.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개막 하였습니다. 큰 변화입니다. 올해는 그에 걸 맞는 새로운 남북관계를 정립해야 합니다.
우리의 관심은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개막한 상황에서 북한과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지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가진 정권을 세우는 일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한반도 평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남북관계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이렇듯 ‘다만 6.15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할 수 있는 정세를 만드는 것’입니다.
2012년 우리는 이를 가능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부터 놓치지 말고 하나하나 차분히 세워 나갑시다. 2013년 우리가 고대하는 새 시대의 시작은 2012년 벽두에 이미 시작되었음을 공감합시다. 이를 위해 여러 동지들의 진지한 노력과 실천을 당부합니다.
복지가 시대의 요청입니다. 재원이 문제라 합니다. 한반도의 안정, 그에 따라올 군비의 격감은 모든 이들이 고루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할 재원을 훌쩍 넘어갈 것입니다. 한반도에 다시 화해와 평화를 만드는 것은 복지실현의 절대필요조건입니다.
북의 경우 더더욱 그럴 겁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아래에서 남한과 미국을 상대로 군사적 대비를 해야 합니다. 어떻게 인민에게 쌀밥과 고기국을 먹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북미간 관계 정상화와 남북 사이에 화해와 평화가 다시 이루어진다면 북도 분명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북에게도 절대로 필요한 조건입니다.
6.15와 10.4선언은 바로 이러한 한반도의 남. 북이 함께 상생하고 공존하기위한 ‘열쇠’인 것입니다.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열망하는 국민 여러분!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헌신할 정권을 세워 정세를 바꿉시다.
그리고 6.15공동선언 실천으로 민족의 미래를 여는데 힘을 실읍시다.
우리 함께 다시 평화의 시대를 열어 냅시다.
2012년 1월 1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김 상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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