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6.15남측위 10기 2차년도(2024) 정기공동대표회의(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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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4.01.22
조회수 : 2,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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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10기 2차년도(2024) 정기공동대표회의(총회)
- 일시 : 1월 31일(수) 오후 2시
- 장소 :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지하철 1호선 종각역 6번출구 앞)
[안건]
1. 2023년 사업 보고 및 결산 보고
2. 공동대표 변동 승인
3. 조직 전망 논의 계획 및 재정안 승인
4. 결의문(호소문) 채택
5. 기타
지난 해 한미,한미일 전쟁동맹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 데 이어, 연말연시를 경유하며 북측의 대남정책, 통일정책 관련 중대한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북측은 <흡수통일><체제붕괴>를 꾀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는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고착되었다고 선언하고, 통일전선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당과 국가 기관뿐 아니라 6.15북측위원회 등의 민간기구도 폐지, 개편, 정리하는 조치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88년 대중적인 통일운동이 본격화된 이래, 또 2000년 남북공동선언 발표 이래 맞이한 가장 중대한 변화입니다.
그동안 우리 민간통일운동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의 자주적이고 단합된 역량에 기초하여 평화적으로 통일을 실현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6.15남측위원회와 민족공동위원회는 6.15공동선언을 비롯한 남북공동선언들에 기초하여 나라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실천해 왔습니다. 대중적 통일운동 35년, 6.15민족공동위원회 결성 20년 가까이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남북관계가 적대단계로 고착화되고 6.15민족공동위원회의 한 축인 6.15북측위원회가 해소되는 조건에서, 운동과 조직의 전망을 좀 더 엄중히 논의하고 밝혀야 할 시기입니다.
북측의 발표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겠습니다만, 남북합의의 불이행과 흡수통일정책의 지속, 대미의존 심화와 전쟁위기 실제화 등의 우리 사회 문제들 역시 분명한 바, 이번 기회에 현 국면과 운동에 대한 엄정한 성찰을 통해 이 변화를 새로운 전환과 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해방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제국의 지배와 동맹에 종속된 분단,적대 정치의 청산, 전쟁 저지, 적대적 남북관계를 화해협력의 관계로 다시 전환하는 과제를 실현하는 방향에서 운동 전략의 정립, 역량의 재결집, 조직의 새로운 구축 논의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예정된 정기공동대표회의(1월 31일 오후 2시)를 통해 위 과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여, 지역, 부문, 단체와의 순회토론, 공동토론 등을 거치고 국내외의 의견과 지혜를 모아 마무리 짓겠습니다.
이러한 논의 동안, 날로 심각해지는 전쟁위기를 막기 위한 행동, 서해와 접경지역에서 본격화되는 실사격훈련과 대북전단살포 등 전쟁조장 중단을 요구하는 긴급한 행동에도 책임을 다해 나갑시다.
현 국면이 제기하고 있는 엄중한 과제를 온 몸으로 받아안으며, 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향해 각 지역과 부문, 단체, 안팎의 적극적인 토론을 요청드립니다.
2024년 1월 18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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