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64년, 끝나지 않은 전쟁, 이제 끝냅시다!

군사훈련 중단 등 과감한 조치로 평화협상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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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원회(남측위)는 오늘 정전협정 체결 64년에 즈음하여 기자회견을 개최, “역지사지의 자세로 ‘핵미사일’과 ‘군사훈련,제재’의 상호 중단의 방식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남측위는 “정전협정 이후 당연히 따라와야 할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못하면서 64년간의 ‘전쟁 미종료’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남측위는 “현재 미국이 ‘전략적 인내’의 실패를 공식화했고, 군사적 수단이건 협상을 통해서이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는 한편으로 전쟁의 위기지만, 다른 한편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근본적 대화의 시작을 열 기회”인데, “교류차단, 전쟁불사로 평화와 통일을 멀어지게 한 박근혜 적폐세력들 역시 쫓겨나 유리한 조건이 마련되었다”고 진단하였다.

남측위는 “그간의 실패로부터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며 “미국과 남측이 북측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하듯, 북측 역시 미군의 한반도 주둔과 대규모 군사훈련, 대북 제제와 압박을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호 우려를 해소해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남측위는 “최근 중국은 물론 미 외교협회 등 각계에서 군사적 행동의 상호 중단, 즉 <핵-미사일 발사 중단>과 <한미연합군사훈련 및 전략자산 전개 중단>을 첫걸음으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8월 하순부터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등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로 평화협상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남측위는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에 “소위 ‘북핵문제’의 진전 여부에 남북관계를 결박시킬 것이 아니라 남북관계를 우선 전진시켜 평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기자회견문 / 커뮤니티-성명및 보도자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