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17 통일부장관-6.15남측위 상임대표단 면담
페이지 정보
본문
6.15남측위원회는 비록 지난 6.15민족공동행사가 성사되지 못하였지만, 꽉막힌 남북관계의 숨통을 틔우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가면서 다가오는 8.15광복절을 계기로 다시 민족공동행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갈등이 격화된 시기일수록 대화가 절실하며, 새 정부 첫 8.15광복절이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전기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17일(월) 오후 4시, 통일부 장관실에서 이창복 상임대표의장, 조성우 상임대표, 한충목 상임대표를 비롯한 대표단과 조명균 통일부장관 면담을 가졌습니다.
면담에서 6.15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과 대표단은 ‘제재와 대화의 병행’이 실효적이지 않고 ‘대화’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핵문제와 남북관계 연계’, ‘국제제재의 테두리 안 민간교류 허용’이 아니라 독자적이고 적극적으로 남북관계 개선, 민간교류 보장에 나설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대화의 실마리를 만드는 차원에서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 군사분계선에서의 대북방송 중단 등의 구체적 조치도 제안하였습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9년간 남북관계를 둘러싼 환경이 달라진 조건에서 복잡한 실타래를 푸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끈기와 인내심을 갖고 실마리를 잡고자 한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나,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야 하는 국제적 상황임을 밝혔습니다.
6.15남측위원회는 앞으로 6.15공동위원회 남북해외 위원장회의, 8.15민족공동행사 추진 등에 대해 통일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민간교류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베를린에서 발표한 대로 ‘비정치적 교류협력사업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일관성 갖고 추진’, ‘다양한 분야의 민간교류를 폭넓게 지원’ 한다는 입장임을 밝혔습니다.
이창복 상임대표의장 등 6.15남측위원회 대표단과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자주 갖자는 데 공감하면서 면담을 마쳤습니다. 끝.
- 이전글170727-정전협정 64년에 즈음한 평화협상 개시 촉구 기자회견 17.07.27
- 다음글7.4남북공동성명 45주년 기념토론회 1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