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회] 북측, 해외측 연대사 / 결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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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2.08.14
조회수 :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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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회 결의문]
전쟁의 소용돌이에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한반도와 동아시아 역시 첨예한 군사적 대결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남북 대화와 북미협상은 모두 중단되었고, 신임 정부는 시작부터 북을 ‘적’으로 규정하며 한미연합군사연습을 확대하는 등 강경 대결정책에 몰두하고 있다.
한 세기 전, 세계를 휩쓴 제국주의 침략 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는 주권을 상실하였고, 광복을 이루기까지 온 겨레가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늘날 진영간 대결을 부추기는 미국의 패권정책을 쫓아 대중국, 대북 압박에 몰두하다가는 전쟁 위기를 키우고 이 땅의 평화와 주권을 더욱 위태롭게 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 위기의 시기, 깨어있는 시민, 단결한 민중의 힘으로 적대와 대결을 넘어 이 땅의 자주와 평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 우리는 자주평화통일대회를 열고 각계의 뜻을 모아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1. 적대 행위와 군사 위협이 새로운 군사행동을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상대방을 말살시키겠다는 군사 위협과 경제압박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 적대행위와 군사 위협을 당장 중단하라!
2. 압도적 화력으로 상대방 진영을 초토화하고 점령하는 내용의 한미연합군사연습은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는 주범이다.
한미 정부는 16일 실시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중단하고 대화에 즉각 나서라!
3. 평화와 통일로 가는 남북의 이정표는 남북공동선언의 합의에 있으며, 북미관계의 정상화 역시 2018년 북미공동성명의 이행에서 출발해야 한다.
남북, 북미공동선언 이행하라!
4. 이 땅에 뿌리박힌 전쟁과 분단체제는 평화와 민주주의, 생존권을 계속 위협해 왔다. 70년 가까이 이어진 한반도 전쟁을 이제는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5. 미국은 한반도를 대중국 압박의 전초기지로 삼으려 하면서, 성주와 제주, 군산과 부산, 포항과 동두천 등 이 땅 곳곳을 기지와 훈련장으로 새로이 요구하고 있다.
한반도 전쟁기지화 미군기지 확장 반대한다!
6. 윤석열 정부는 강제 동원 문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역사정의 회복을 외면한 채, 한일관계 개선을 졸속으로 추진하며 대일 굴욕외교로 일관하고 있다. 대일 굴욕외교 중단하고, 한일역사정의 실현하라!
7.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평화헌법 개정은 동아시아 긴장을 한층 격화시키고 있다.
일본 평화헌법 개정 반대한다! 한미일 군사협력을 중단하라!
깨어있는 시민, 단결한 민중의 힘으로 자주, 평화, 통일을 이루자!
민주주의와 생존권, 평화가 실현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
2022년 8월 13일
광복 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회
[북측연대사]
8.15자주평화통일대회 앞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고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불같은 의지를 안고 8.15자주평화통일대회에 참가한 남녘의 각계층 단체들과 인사들에게 굳은 련대성을 보냅니다.
지금 이시각도 윤석열역적패당은 동족에 대한 《주적론》과 《선제타격》을 떠들며 침략적인 외세와 야합하여 남조선에 각종 핵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8월 하순부터는 미국과 북침을 가상한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으려고 발광하고있습니다.
현실은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고 조국강토를 핵재난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과 윤석열역적패당의 무분별한 대결망동이 위험계선에 이르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8.15를 계기로 남녘의 각계층이 자주평화통일대회에서 웨치는 《조선반도 전쟁기지화 반대!》, 《전쟁위기 부르는 한미련합군사연습 당장 중단!》, 《한미일군사협력 반대!》의 힘찬 함성은 우리 겨레를 반미, 반전투쟁에로 적극 고무추동하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8.15자주평화통일대회참가자들을 비롯한 남녘의 각계층이 민족자주, 평화수호의 기치높이 내외반통일세력의 무모한 전쟁책동과 동족대결행위를 반대배격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전개해나가리라는 기대를 표명합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주체 111(2022)년 8월 12일
[해외측연대사]
광복 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회 앞
조국 땅에 드리운 전쟁위기를 가시고 평화와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갈 굳은 의지를 안고 《광복 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회》를 힘차게 거행하고 있는 남녘동포 여러분들께 해외동포들의 뜨거운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해방의 그날로 부터 77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우리 민족은 아직도 진정한 자주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 조국반도에는 임의의 순간에 전쟁이 일어날수 있는 극히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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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패권유지에 혈안이 되면서 신냉전의 대결을 우리 조국과 아시아에 몰아오고 있습니다. 남측보수정권은 집권한지 날로 심각해지는 경제위기와 민생악화는 아랑곳없이 미국을 하늘과 같이 섬기면서 동족대결에만 열을 올려 왔습니다.
그리하여 북미대결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으며 남북관계가 적대관계로 되돌아간 가운데 기어이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여 핵 전쟁의 도화선에 스스로 불을 지피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전쟁의 화근인 미국의 간섭과 전횡, 민족을 등지는 사대매국행위를 끝내지 않고서는 겨레의 안녕도 있을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바로 6.15남측위원회와 민화협, 시민평화포럼, 정의기억연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남북교류위원회 등 남녘의 종교, 시민사회와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 빈민 등의 계층별 단체들, 그리고 지역의 여러 단체들 100여개가 하나가 되여 거행하고 있는 오늘의 자주평화통일대회와 대행진은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가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정신과 평화와 통일을 기어이 안아오려는 겨레의 강의한 의지를 과시하는 장거로 될 것입니다.
우리 해외동포들은 남녘의 동포들과 굳게 연대하여 《전세계 100곳 평화행동》을 줄기차게 전개하여 전쟁을 부르는 적대정책과 합동군사연습, 미일한군사동맹을 반대하는 투쟁의 불길을 일본, 미국, 중국, 유럽,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확산시켜 왔습니다.
우리는 《자주평화통일운동기간》(4.27∼10.4)에 더욱 힘찬 박차를 가해 남, 북, 해외 연대연합을 결정적으로 강화하고 자주통일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분투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77년동안 거듭되는 방해와 난관을 헤쳐 조국통일운동을 고수발전시켜 온 불굴의 기상과 민족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갈 들끓는 결의로 거족적 통일운동을 힘차게 전진시켜 나갑시다.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위원장 손형근
2022년 8월 13일 일본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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