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2차년도(2020년) 정기공동대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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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0.02.26
조회수 :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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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8기 2차년도(2020년) 정기공동대표회의 결의문
2018년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화해협력과 평화의 성과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가운데, 오늘날 한반도의 갈등과 긴장은 다시 격화되고 있다.
우리는 2020년을 전쟁 70년의 고통을 끝내고 새로운 평화,통일시대를 여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이 땅의 평화와 주권실현을 가로막는 모든 움직임에 단호히 맞서자!
북미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북미관계 전환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에 합의하고도, 미국 정부는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여전히 대북제재와 군사적 압박 등 적대와 대결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패권을 위해 주한미군 주둔비 증액, 무기 도입 및 파병을 강요하는가 하면, 한미워킹그룹과 유엔사까지 동원하여 남북협력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
우리는 평화와 주권실현을 가로막는 부당한 요구와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판문점선언 1조 1항의 정신에 따라,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주권을 실현하며, 남북 화해협력과 통일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실현해 나가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한 겨레의 통일이정표이다.
겨레의 약속,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실현하자!
한반도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군축을 향한 노력, 전면적인 남북협력 등 남북공동선언의 합의들은 철저히 이행되어야 한다. 한미연합군사훈련, 군비증강, 대북제재, 한미워킹그룹의 통제 등 남북공동선언의 합의 정신을 파괴하는 적대적 행위는 모두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공동선언의 제반 합의들을 제대로 이행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의 길을 충실히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남북해외 온 겨레의 단합과 단결을 강화하여 남북공동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민족공동의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 땅에 남아 있는 국가보안법 등 분단악법과 냉전대결의 잔재를 모조리 청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3.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분단과 전쟁을 끝내는 해로 성대히 빛내자!
올해로 6.15공동선언 발표 20년이 되었다.
분단과 전쟁에서 평화와 통일로 시대의 축을 돌려 놓은 6.15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맞아, 온 겨레의 연대와 단합을 강화하고 각계각층의 통일 열기를 한데 모아 전국적으로 강력한 평화와 통일의 열풍이 몰아치게 할 것이다!
전쟁 70년, 분단 75년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로운 미래를 활짝 열어나갈 것이다!
4. 남북공동선언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굳게 단결하자!
6.15공동선언의 토대위에서 6.15남측위원회와 민족공동위원회가 탄생한 지 15년이 되었다. 촛불항쟁으로 각계각층의 행동이 더욱 왕성해지고 자주와 화해협력, 평화에 대한 열망이 더욱 높아진 지금, 우리에게 부여된 과제는 매우 크다.
각계각층 온 겨레의 통일 지향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화해협력과 평화를 향한 다양한 실천이 꽃피어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자!
남북공동선언에 동의하는 모든 단체, 사람들과 굳게 단결하여 평화와 통일을 더욱 앞당겨 나가자!
2020년 2월 21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8기 2차년도(2020년) 정기공동대표회의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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