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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족 기자회견] 간토 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2.07.12

조회수 : 1,67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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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발족 대표자회의와 기자회견 

- 일시 : 2022년 7월 12일(화) 오전 10시 

- 장소 :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발족식 자료 전체 보기 https://docs.google.com/document/d/1B8VgQAFW0aFNnyQOeKYOuDzeGouE7TnRP9qBj4fk_z8/edit?usp=sharing 



2023년 우리는 간토학살 100년을 맞습니다.
1923년 9월 발생한 간토 대지진 때에 자행된 조선인 대학살과 관련하여 당시 독립신문에는 조선인 학살자수를 6천여명에서 1만 3천명, 많게는 2만 1천 600명까지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100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에 대한 식민지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 대량 학살사건은 해방이 되고 75년이 지나도록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도 그 실상이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간토학살의 진상이 지금까지 일부라도 밝혀진 것은 희생자들의 죽음을 잊지 않기 위해 진상규명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온 재일조선인, 일본 시민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간토학살 100주기를 맞아 피해자를 제대로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진상을 규명하고 일본의 국가책임을 묻기 위해 남측 각계 시민사회 공동으로 <간토 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오늘 발족대표자회의와 기자회견을 통해 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앞으로 남과 북. 재일조선인, 일본 사회와 함께 연대하여 공동의 실천을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간토학살의 진상규명은 식민주의 극복과 동아시아 평화 실현이라는 오늘날의 시대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노력으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에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발족 선언문> 

 

우리는 오늘 1923년 간토대학살의 진실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추도 활동을 계승하기 위해 한국 시민사회의 뜻을 모아 간토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

 

최근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충격에 빠진 일본 사회에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하지만 그가 간토대학살의 국가책임을 줄곧 부인해 왔으며, 나아가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의 역사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고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주도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아베 전 총리가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들에 대한 배상 판결에 대해 수출규제로 한일관계를 최악으로 몰고 갔으며, 조선학교에 대한 법적 제도적 차별을 주도하고, 재일동포들의 지방참정권을 제약해 왔으며, 일본 사회에서 혐한의 분위기를 조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일본 정부가 아베 전 총리의 뜻을 계승한다며 헌법 9조의 개악을 통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에 심각하게 우려한다.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에 대한 식민지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간토대학살의 진실을 묻어두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 학살이 일어나고 100년이 지나도록 일본 정부가 왜 진실을 은폐하고, 증거를 인멸해 왔으며, 역사를 부정하려 하는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리고 해방 이후 80년이 되어가도록 진실규명을 미룬 채, 학살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단 한 줄의 추도사조차 보내지 않은 한국 정부의 무책임에 대해서도 피해자들을 대신해 준엄하게 따져 묻을 것이다.

 

먼저 우리는 간토대학살 100주기를 맞아 이제라도 일본 정부가 간토대학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가의 책무를 다하기를 촉구한다. 1923년 조선의 노동자들과 유학생들이 왜 죽임을 당했는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학살을 당했는지, 희생자들의 유해는 어디에 있는지, 학살피해자들과 관련된 모든 조사자료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1923년 제국의회에서 당시 총리였던 야마모토 곤노효우에(山本権兵衛)가 ‘지금 조사 중이다’라고 언급한 조사자료도 숨김없이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2003년 일본변호사연합회는 이미 일본 정부에 ‘국가책임 인정’, ‘피해자들과 유족에 대한 배보상’, ‘재발방지를 위해 조치할 것’을 권고한 사실이 있다. 이제라도 일본 정부는 간토대학살에 대한 일본의 국가책임을 인정하고 이에 따르는 진정성 있는 사죄와 역사청산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본 사회에서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는 온갖 종류의 혐한 선동을 당장 멈추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한국 정부 역시 간토대학살에 대한 국가책임을 다하지 못했음을 반성해야 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학살피해자들을 제대로 추모하고, 가족의 생사도 모른 채 하염없이 기다린 유족들을 찾아 위로해야 한다. 또한, 흩어진 피해자의 유해를 고향으로 모시고, 억울한 누명으로 돌아가신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재일동포를 향한 혐오와 배제와 차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가 책임 있는 조치를 마련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간토학살 100주기를 맞아 <간토대학살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입법을 비롯하여 학살피해자를 제대로 추모하고 역사적 기억을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다. 우리는 간토대학살의 진상규명을 위해 남북과 재일동포는 물론 중국, 일본의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일본의 국가폭력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세계 시민과 연대해 나갈 것이다. 더는 늦출 수 없는 간토학살의 진상규명은 식민주의 극복과 동아시아 평화실현이라는 오늘의 시대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2년 7월 12일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6.15해외측위원회 연대사> 


우리 민족에 대한 일본의 과거침략죄행과 동포들에 대한 학살범죄를 청산하려는 의지를 모아 《간또 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게 된 남녘의 여러분들에게 해외동포들의 뜨거운 련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아시는바와 같이 지금부터 99년전 일본제국주의는 간또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을 계기로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치떨리는 대학살만행을 감행하였습니다.


일제는 대지진으로 인한 막심한 피해와 혼란을 무마시키기 위하여 《조선인폭동설》을 날조하고 《조선인이 방화한다.》,《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친다.》 는 류언비어를 대량류포시켜 군대와 경찰,《자경단》을 내몰아 수천명의 재일조선인들을 인간으로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야만적인 방법으로 학살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본당국은 오늘에 이르러서도 사죄와 보상은커녕 그 진상조차 밝히지 않을뿐아니라 대학살만행의 력사적사실마저 은페, 외곡하려 하고있으며 식민지희생자들의 후손들인 재일동포들에 대한 민족차별과 탄압을 서슴없이 감행하고있습니다.


더우기 최근 일본이 령토야욕을 더욱 로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주변나라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군사대국화와 해외팽창의 길로 줄달음쳐 나가고있으니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럴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민화협을 비롯한 통일련대단체, 1923재일한일시민련대, 정의기억련대, 강제동원공동행동, 겨레하나, 민족문제연구소 등의 대일과거사 관련단체, 민주로총, 한국로총, 한국진보련대, YMCA 등의 대중단체,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천도교 등의 종교단체까지 총 망라되여 《간또 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게 된것은 재침야망실현에 미쳐날뛰는 일본반동들의 무분별한 망동에 온 겨레가 공동으로 대처해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해외측위원회는 래년 간또대진재 100주년을 지향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조선인대학살의 진상을 규명하고 일본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촉구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련대,공동사업들을 적극 추진할것이며 여기에 해외동포들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나라 평화세력들을 광범히 망라해나갈것입니다.


 민족자주의 기치 높이 들고 북,남,해외의 련대련합된 힘으로 일본이 저지른 악행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며 외세의 간섭과 전횡을 단호히 배격하여 조국통일과 평화롭고 번영하는 아시아를 안아오기 위해 함께 매진해나갑시다.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2022년 7월12일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소개> 


1. 준비 일지


2022.03.02.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준비모임 1차

2022.03.15.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준비모임 2차

2022.03.29.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준비모임 3차

2022.04.19.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준비모임 4차

2022.05.11.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준) 간담회

2022.05.27.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준) 간담회 2차

2022.06.16.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준) 실무 회의

2022.07.12.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대표자 회의

2022.07.12.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



2. 추진위원회 참가단체 (숫자, 가나다, 영문順)


1923제노사이드연구소(김광열 소장), 1923한일재일시민연대(이해학 공동대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김삼열 상임대표), 가재울녹색교회,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이희자 공동대표), 겨레하나(조성우 이사장), 기억과평화 사회적협동조합(김창규 이사장), 독립유공자유족회(김삼열 회장),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김자동 회장),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월우스님 본부장), 대한불교조계종 용산불교역사문화게승단(허운스님 단장),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장영달 회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과거사위원회(이동준 위원장), 민족문제연구소(임헌영 소장), 민족작가연합(김창규 상임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종걸 대표상임의장), 사단법인 평화디딤돌(정유성 대표), 사단법인 평화를일구는사람들(박명숙 이사장), 삼균주의청년연합회(조인래 대표), 삼균학회,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손병휘 이사장), 순국선열유족회(이동일 회장), 시민모임 독립(이만열 이사장),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이인석, 이지원 공동대표),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함세웅 이사장),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서승 공동대표), 여성교회(김미령 운영위원장), 역사문제연구소(김세림 사무국장),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손미희 공동대표), 우사김규식연구회(김수옥 회장),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연대(이나영 이사장), 자립지지공동체(김미령 대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양경수 위원장),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장명국 회장),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박우섭 회장),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권해효 대표), 평평해(이도헌 단장), 평화협정운동본부(이적 상임대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장기용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김동명 위원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진보연대(한충목 상임공동대표)‘ 한국YMCA전국연맹(김경민 사무총장), 한일민족문제학회 (허광무 대표),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김경민 서기), 한터역사문화연구회(손병주 회장), 흥사단(박만규 이사장), KIN지구촌동포연대(배덕호 대표)


3. 공동추진위원장 (숫자, 가나다, 영문 順)


△ 1923한일재일시민연대 이해학 공동대표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김삼열 상임대표

△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이희자 공동대표

△ 겨레하나 조성우 이사장

△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이종걸 대표상임의장

△ 시민모임 독립 이만열 이사장

△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 서승 공동대표

△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손미희 대표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경수 위원장

△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

△ 한일민족문제학회 김광열 교수

△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대표

△ 한국YMCA전국연맹 김경민 사무총장


4. 주요사업


1) 간토대학살진살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2) 간토제노사이드 국제학술회의

3) 99·100주기 한국 추도식 공동주최 및 일본 지역 추도식 참석

4) 간토 역사 상설전시 

5) 국제사회에 간토제노사이드문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