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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 훼손하는 조명철 이사장 내정 철회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2.06.29

조회수 : 45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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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성명]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 훼손하는 조명철 이사장 내정 철회하라!


정부는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새 이사장에 탈북민 조명철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겨레말큰사전>은 “민족의 언어유산을 집대성하고 남북의 언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남과 북이 공동으로 편찬하는 최초의 우리말 사전”이다.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은 1989년 평양을 방문한 문익환 목사가 김일성 주석과 통일국어사전을 편찬하기로 한 합의에서 출발한 사업으로 

그 후 15년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 남과 북의 언어학자들과 전문가들은 ‘모든 문제들을 공동으로 합의 해결하는 통일 지향적 사전’으로 만들기로 한 ‘공동편찬요강’에 따라 혼신의 노력을 다 해왔다. 

남북관계의 부침에 따라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 역시 어려움이 많았지만, 사업진척률도 현재까지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부가 이번에 새 이사장으로 탈북민을 임명하려는 것은 이같은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의 취지와 노력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다. 

남북 관계 개선은커녕 남북 협력의 출발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안하무인, 후안무치의 결과이다. 

이사장으로 내정된 조명철 전 의원은 ‘말과 글’과는 상관없는 인사일 뿐 아니라 탈북민 신분으로 남측 언어에 대한 이해는 더더욱 없는 인사이다. 

더구나 북측과 협의를 이끌어야 하는 남측 대표를 탈북민이 맡게 된다는 것은 상식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인선절차도 문제다. 

보도에 따르면 편찬사업회가 추천하고 통일부가 선정한 인사검증 대상자를 제외하고 대통령실이 전혀 새로운 인물인 조명철 전 의원을 통일부에 통보했다고 한다.  

이쯤되면 정부가 일부러 부적절한 인사를 내정해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중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든다. 


말과 글은 문화의 생명이다. 남북 공동의 사전편찬사업은 분단으로 멀어진 남북 언어의 이질화를 극복하고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그 자체가 통일을 위한 사업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어사전>의 정신이 그랬듯 어려운 여건에서도 식민과 분단을 넘어 하나 되는 겨레말을 만들어온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은 계속되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훼손하는 조명철 이사장 내정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 


2022년 6월 29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