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측연대사] <판문점선언 2주년, 6.15공동선언 20주년에 즈음하여 남측동지들께 드리는 연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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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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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2주년, 6.15공동선언 20주년에 즈음하여 남측동지들께 드리는 연대사><?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코로나 19사태를 현명하게 이겨내며 힘차게 활동하시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를 비롯한 남측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위로와 격려 인사를 드립니다.
2018년 4월27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은 캄캄한 분단의 어둠이 걷히고 통일의 새날이 시작되었음을 전세계에 알렸으며 남북정상이 합의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은 그 동안의 남북공동선언을 이어 받은 새로운 통일의 이정표로 자리 매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감동적인 남북화해 정세의 훈풍에 힘입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도 실현됐습니다. 온 겨레는 한반도 정세가 대립과 반목에서 평화와 통일에로 전환됐음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통일의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작년 2019년의 일련의 북미대화를 통해 우리는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음을 깨달았고 미국의 대북정책에 갇혀 있는 문재인 정권의 현주소도 또한 알게 됐습니다. 금방 재개될 것으로 기대됐던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문이 아직도 굳게 닫혀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남북관계는 한발자욱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판문점선언 발표 2주년과 6.15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면서 두 선언에서 천명한 ‘민족자주 원칙’ 을 다시금 가슴 속 깊이 새겨야 합니다.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에 흔들림없이 우리가 주인공으로서 남북관계를 자주적 평화통일의 길로 힘차게 이끌어가야 합니다.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면 외세 의존과 사대주의는 발 붙일 틈이 없어질 것입니다.
특히 남측의 21대 총선에서는 여당이 대승했습니다. 그것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통한 남북 화해협력 정책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문재인 정권은 이번 총선에서 밝혀진 촛불 민의를 큰 힘으로 하여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따라 미국의 방해를 과감하게 물리치고 담대하게 평화통일에 길에 나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통일된 우리 조국!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렙니다. 6.15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올해에 자주적 평화통일의 새 지평을 열어 젖히도록 남북해외의 온 겨레가 굳게 단결하여 통일운동에 매진합시다.
2020년 4월 27일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위원장 손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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